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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도어 냉장고장리폼 문의는 대개 냉장고 한 대가 아니라 메인 냉장고, 김치냉장고, 보조 냉장고나 냉동고까지 여러 대를 한꺼번에 정리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. 냉장고 한 대씩 따로 두면 주방이 어수선해 보이고 청소도 번거롭다는 이유가 많습니다.
이런 요청을 받으면 가장 먼저 세 대의 실제 규격을 각각 재는 일부터 시작합니다. 세 대의 폭을 단순히 더해서 전체 니치 폭을 나누는 방식으로는 방열 간격을 제대로 확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
각 기기마다 상단 20mm, 좌우 10~15mm의 방열 간격을 개별로 계산한 뒤, 세 대가 한 라인 안에서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배치 순서와 간격을 정합니다. 손잡이 위치와 문이 열리는 방향까지 함께 고려해야 실제로 세 짝의 문을 동시에 열어도 서로 걸리지 않습니다.
가운데 배치되는 기기는 양옆 기기의 방열 간격과도 맞물리기 때문에, 세 대 중 어느 하나를 나중에 다른 모델로 바꿀 가능성이 있는지도 미리 여쭤보고 여유 폭을 반영합니다.
한 현장에서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냉장고 세 대를 나란히 배치하고, 위쪽에는 통일된 상부장을, 옆으로는 별도의 수납 니치를 이어 짜 넣어 마치 하나의 완성된 벽면처럼 보이도록 마감했습니다.
이렇게 세 대를 한 라인으로 묶으면 손잡이와 문틀 라인이 나란히 정렬되어, 각각 따로 놓았을 때보다 훨씬 정돈된 인상을 줍니다. 다만 그만큼 실측과 배치 계산이 까다로워, 세 대 모두의 실물 치수를 반드시 확인한 뒤 설계에 들어갑니다.
세 대를 동시에 옮겨야 하는 현장은 기존 가전 철수와 새 배치 순서를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시공 당일 동선이 꼬이기 쉽습니다. 그래서 사전 상담 때 철거와 재배치 순서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.
공정 대부분은 여전히 공장에서 사전제작한 부재로 진행되기 때문에, 세 대분의 니치를 한 번에 짜더라도 현장에서는 조립과 마감 위주로 진행되어 하루 안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다만 세 대의 무게가 한 프레임에 함께 실리는 구조이므로, 상판과 측판의 하중 계산은 일반적인 1~2도어 구성보다 더 여유 있게 설계합니다.
완성 후에는 세 짝의 도어가 각각 독립적으로 방열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시각적으로는 하나의 장처럼 이어져, 냉장고가 여러 대라는 느낌보다는 정돈된 수납 벽면이라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이런 현장에서는 세 대 모두를 동시에 옮기기보다, 자리를 미리 표시해두고 순서대로 하나씩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시공 중 동선이 꼬이지 않도록 합니다.
세 대를 나란히 두면 냉장고 사이 틈으로 먼지가 쌓이기 쉬운데, 방열 간격을 정확히 지키면서도 틈새 마감재를 추가해 청소가 수월하도록 배려하기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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